에이펙스 레전드 랭크 임페리얼 할 '강등제' 요구하다

2021년 07월 15일 by Polari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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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 레전드 게임의 해외 프로 구단 TSM 소속의 대스타 '임페리얼 할'(닉네임 TSM_ImperialHal) 선수가 에이펙스 레전드 랭크 시스템에 대해서 불만을 표기했으며, '강등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듯한 뉘앙스의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랭크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있을까?

에이펙스 레전드의 랭크 점수 시스템(Rank Point System)은 여타 다른 게임과 달리 조금 독특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리그오브레전드의 랭크 시스템에는 '강등제/승급전'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한 티어에서 다음 티어로 올라갈때까지의 결과를 '승리'를 통해서 증명을 해보이는 방법이며, '강등제' 역시 현재 티어에서 낮은 티어로 떨어질 때 '승리'를 하거나, 경기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어야만 '강등 방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러나, 에이펙스 레전드에는 승급전이라는 개념 또한 없으며, 카테고리 혹은 리스트 상위 티어(브론즈,실버,골드,다이아,마스터)에 한번 올라가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 랭크 시스템의 점수 획득 방법

에이펙스 레전드에서 랭크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Multplier (중복 획득 가능) 점수인 '킬/어시스트' 포인트와 Place(순위) 점수로 나뉘어져있으며, 킬/어시스트 포인트는 최대 6점까지 획득이 가능하며, 순위에 따라서 '차등 지급'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트'라는 개념으로 랭크게임에 도전할 때에는 게임 매칭 시작시 '코스트' 비용이 현재 랭크 포인트에서 가장 먼저 선 차감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분대 전멸'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면 마이너스가 된 채로 기존 점수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250점이 최대이며(브론즈 기준 모든 포인트와 챔피언시) 티어가 올라갈 때마다. 225점에서 티어에서 지불해야는 코스트를 뺀 값으로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다이아 티어는 250점 -48(코스트) = 202점이 최대로 먹을 수 있는 점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발진들이 말하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티어 분포와 구조

에이펙스 레전드의 개발진들은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기 약 1주일전에 '해당 랭크 시즌'에 대한 분포와 분석 그리고 '보상안'을 지속적으로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시즌 탭의 랭크 리그 관련 글 발췌

유저에 대한 분포도에 대한 통계를 시즌이 넘어가고 나서부터 '랭크 리그'를 5시간 이상 플레이한 스플릿의 티어 분포도를 퍼센테이지로 구성해서 항상 새로운 시작을 하기 전에 보여주는데요. 다이아몬드 티어를 찍은 이들이 전체 유저의 상위 5.86%로서 굉장히 높게 분포가 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에 승급하신 유저분들 꼭 자부심을 가지라구요!)

괄호에 있는 수치는 전전시즌이였던 시즌 7의 랭크 티어의 분포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이로서 에이펙스 레전드의 운영진 측은, 원하는 티어의 분포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유저가 플레이를 할 때에 어떤 방식이 되었건, 자사가 만든 시스템 안에서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목적이지만요

시즌 7과 8을 비교했을 때, 다이아몬드 티어의 숫자를 줄이고 플래티넘에 머무는 사람들을 좀 더 늘리고 싶었나봅니다.시즌 9의 랭크 시즌의 변경사항으로서는 유저들이 간절히 바래왔던, 다이아 4는 플래티넘 큐에 다이아 3부터는 마스터 프레데터 랭크에 하이잭킹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잃을게 없는 자'라 쓰고 '수문장' 이라 읽는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유명했던 단어가 있습니다. '수문장'이라고하여, 들어오려는 자를 막는 '문지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어떻게보면, 해당 티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박령이 들었다라는 말을 다른 뉘앙스로 표현하는 비하발언이기도 합니다.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더욱 이 '수문장'이라는 워딩이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티어에 올라간다라는 느낌보다는 '주차한다'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이 될 정도로, 강등제 시스템이 없는 만큼이나 한번 상위 티어를 올리게 되면 떨어질일이 없으니까 말이죠.

실제로 인게임 내에서는 이러한 수문장 형태의 게임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골드 1티어에 있는 사람이 게임에 임하는 태도와 플래티넘 4에 올라온 유저가 팀으로 만나면 골드 1티어의 유저는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하지만 플래티넘 4티어에 있는 유저 중 떨어질 점수가 없는 유저는 가볍게 플레이를 하는 성향이 존재합니다. 초반에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골드 1티어의 유저만 손해보는 구조로 되어있죠

이러한 불공정의 사유로 TSM의 임페리얼할 선수가 어지간히 화가났나봅니다.


왜, 강등제 시스템이 그동안 없었을까? 와 팀원의 형평성 논란

에이펙스 레전드의 랭크 계급은 '프레데터(포식자)'로서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시스템을 잘 표현해주는 표현방식 입니다. 강등제 시스템이 있건 없건간에, '그냥 니가 잘하면 점수를 먹는 것이고, 니가 못하면 떨어지는 것'이다라는 표현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큰 오점중의 하나는 '팀'으로서 꾸려진 스쿼드와 '랜덤큐'로 급조된 스쿼드의 '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랜덤큐는 랜덤큐들끼리 팀은 팀끼리 하는 게임이 아니라(팀랭크/자유랭크가 아님) 그냥 싸잡아서 매칭을 돌리는 형태의 랭크 게임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연습이 잘되어있는 팀 스쿼드에게 랜덤 스쿼드는 항상 합이 안맞아서 분대전멸로 이어지기까지의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나, 도쿄 서버에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한국 유저들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일본 유저'들(전투하려고 안함)과 같이 랜덤으로 매칭이 잡히게 되면,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너무나도 다른 나머지, 삐걱거리거든요 물론 가끔가다가 합이 잘 맞는 유저들이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역시 내가 매칭된 인원이 아닌, 다른 스쿼드 중에서도 이렇게 합이 안맞는 허점을 노려서 이를 치명타로 이어지게 만들고 점수를 챙겨야하는, 즉 어차피 누군가는 짓밟고 올라가야할 랭크 게임이지만 잃을게 없는 자들과의 매칭은 '가볍게 플레이 한다는 이유로' 간혹 팀원을 빠르게 전멸로 이끌어가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더군다나, 임페리얼 할라고 하는 선수는 최상위 티어인 '프레데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레데터라는 계급은 전세계 랭킹 750위 이내에 들어야지만 가져갈 수 있는 티어로서, 마스터 티어인 10000점 이후 얻는 점수에 따라서 순위가 지속적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누구나 프레데터의 계급장을 가지고 싶은 만큼이나, 점수에 예민한 상위 티어의 랭커들이 강등이 없기 때문에, 잃을게 없는 '마스터 티어'를 만나게 되면, 이는 곧 분대 전멸로 이끌려가고 -6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리스크에 순위가 떡락하기 때문에, 결국 고름이 터진걸로 보이죠


만약, 에이펙스 레전드에 강등제 시스템이 생긴다면?

에이펙스 레전드라는 게임에 만약 강등제가 등장하게 된다면, 이점도 분명히 존재하고 단점도 생기게 됩니다. 가장 먼저 생기게 되는 이점은 티어자체에 강등제가 생기다보니, 티어를 업신여기는 등의 발언이 줄어들게 될겁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마찬가지였죠 또한, 정말 그 티어의 실력에 걸맞는 자들로 이루어져있어서, '랜덤큐'를 돌리더라도 만족스러울만한 능력을 가진 팀원들이 매칭될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게임 자체가 상위티어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더욱 하드(Hard)해짐은 물론이거니와, 대체로 손해보려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게임이 굉장히 긴장되고 루즈해질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랭크 게임과 '스크림'이 동기화 되는 장면을 볼 수 있겠죠

점수를 잃지않고 얻기만 하는 완벽한 전투를 위해서 말입니다.